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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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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helump.net
화가 / 영화감독 / 미디어아티스트 / 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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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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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6 years ago
kr
^^ !!
가끔씩 아주 가아끔씩 이곳에 들어와 봅니다. 그래도 한때 추억이 있던 곳이라 그리고 저의 코딱지만한 자산(!?)이 있는 곳이라서요. 이제 출금하는 법도 다 까먹었고 출금하고픈 마음도 들지 않지만요..ㅋㅋ 예전에 뵈었던 분들 아직도 활동하시는 분들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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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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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소감..
매일 지나치는 광화문 교보문고에 이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해보긴 처음이었다. 문턱이 높았던 과거에 비하면 누구나 저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시대라 호들갑 떨기는 다소 민망하다. 그러나 서점 평대에 내 책이 놓여있는 상상, 나는 한 번도 해 본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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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7 years ago
kr
저의 첫 책, <넌 생생한 거짓말이야 : 나의 공황장애 분투기>가 출간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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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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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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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너머의 사람들
벽 너머의 사람들을 드디어 만났다. 조촐한 학원 연주회가 있는 날이었다. 주로 창작인들과 교류하는 내게는 완전히 새로운 자리였다. 피아노를 제외한다면 아무런 공통분모가 없는 사람들이었으니까. 언젠가 연습하다가 벽 너머에서 <산중호걸> 동요를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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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7 years ago
kr
간밤에.
피아노-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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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7 years ago
kr
당신들 때문에 잃어버릴 수 없어
또 4월이다.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말, 내게는 진심이 아니어서 속으로도 되뇌지 못한다. 나는 잘 잊는 사람이다. 저 문장에도 아무런 감흥이 없다. 가방에 달려 있던 노란 리본도 어느 순간 거추장스러워서 모두 떼어 버렸다. 처음부터 이랬던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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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7 years ago
kr
지긋지긋한 4월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시간을 할애해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러나 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는 분명 한정되어 있다. 며칠전 지독한 감기몸살에 걸리고 나서야 깨달았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 영원하지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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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7 years ago
kr
닭도리탕이 웬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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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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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7 years ago
kr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법
악보를 보고 바로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초견(初見)이라고 한다. 나는 초견이 형편없다. 굼뱅이가 기어가는 수준이다. 기본기를 제대로 닦지 않고 바로 연주하고 싶은 곡을 야금야금 쳐왔던 악순환의 역사 덕분이다. 다른 연주자들이 하루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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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7 years ago
kr
아침을 보내며
요즘에는 오전 9시쯤 일어나서 10시에 피아노 앞에 앉는다. 바로 옆에 모니터를 켜고 NBA 라이브 중계를 시청하며 어젯밤 연습한 곡을 설렁설렁 2시간정도 연습한다. 농구는 쿼터제라 중간에 3번이나 쉬고, 또 작전타임도 엄청 많아서 광고를 끊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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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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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나의 역마살
누나는 히피다. 전 세계를 떠돌아다니며 여행을 한다. 누나에게 여행은 도피나 이벤트가 아니라 그냥 삶 자체다.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20대가 훌쩍 넘어 어느날 가출해서 홍대 근처에 살다가, 또 제주도로 한달간 무전여행을 하더니, 이윽고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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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7 years ago
kr
재난을 택한 사람
오늘로서 41일째 단식을 이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정에 사는 엄문희 선생님, 나와는 얼굴만 한 번쯤 마주쳤던 사람이다. SNS에서 매일 그의 소식이 올라온다. 그는 제주2공항을 반대하고 있다. 나는 그 사안을 잘 모른다. 환경파괴와 사실상의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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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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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방의 피아니스트
내가 다니는 곳은 분명 성인취미 피아노 학원이다. 주로 퇴근 후에 찾는 직장인들이 많다. 그런데 좁은 칸막이 방에서 피아노를 뚱땅거리고 있으면 갑자기 옆방에서 폭풍이 불어온다. 동시에 여러 개가 몰려올 때도 많다. 나같은 쭈구리들은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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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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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하냐는 질문
상영을 끝낸 감독에게, 전시를 끝낸 작가에게, 공연을 끝낸 공연가에게 관객은 질문한다. 본인 작품에 만족하시나요? 보통 많은 아티스트는 양 옆으로 손사래를 치면서 이렇게 모범 답안을 늘어놓는다. 아이구. 작가에게 만족이란 있을 수 있나요? 끊임없이 제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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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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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불빛 환한 곳
SNS를 하지않아 직접 얼굴을 보지 않으면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창작자가 SNS를 하지 않는다? 꽤나 상징적인 메세지로 다가온다.주류 예술계에 몸 담고 있어서 굳이 SNS를 하지 않아도 찾아줄 관객이 많다는 뜻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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