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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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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999 0
almost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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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정전 벌써 두번째다. 어제 저녁 갑자기 전기가 나갔다. 무선 스탠드 불빛만 남겨두고 갑자기 암흑으로 변해버린 집에서 휴대폰 플래쉬에 의존해 두꺼비집을 열어 전원을 내렸다 올렸다. 어쩌다 한번씩 전력이 과부하되거나 해서 전기가 나갈 때 이렇게 하면 바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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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999 0
about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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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의 기억 때로는 냄새로 기억되는 곳이 있다. 며칠 전 아파트 어귀를 걸어가던 중이었다. 아파트 앞의 인도에는 가로수들이 늘어서있는데 바람결인지 나무의 향이 났다. 순간 어디선가 이 향을 맡았던 생각이 났다. 순식간에 내 기억은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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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999 0
about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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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바람 며칠째 7월답지 않은 바람이 분다. 창문을 열어두면 쾌적한 바람이 시원한 걸 넘어 쌀쌀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이런 바람과 기온이 너무 좋아서 며칠째 밤이 되면 잠 자기 전까지는 일부러 창문을 열고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있다. 바람의 쾌적함을 최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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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999 0
about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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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반성 반성은 참 잘 하는 편이다. 내가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 건 딱 내가 노력한 만큼이라는 걸 안다. 가끔 남의 탓을 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그런 게 정말 어리석고 부질없는 일이라는 것도 안다. 시간이 없어서 무언가를 하지 못한다는 것도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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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999 0
about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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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차 해마다 여름이 되면 부모님은 온도차로 갈등을 겪으신다. 여름에도 전기담요를 약하게 틀고 자야 하는 엄마와 더위를 많이 타시는 아빠는 서로 느끼는 온도의 차이가 너무 커서 밤마다 홍역을 치르시곤 한다. 아빠는 더워서 도저히 못 자겠다, 엄마는 선풍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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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999 0
about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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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다. 정말이지 어떤 분야에서든 이름을 날릴 만한 경지에 오른 사람은 그 분야가 무엇이든간에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어제, 아니 오늘 이른 새벽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축구경기를 봤다. 어젯밤부터 세 경기를 내리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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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999 0
about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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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인증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라는 말은 어쩌면 양날의 검과도 같은 말이다. 행동하지 않아도 평균은 된다는 말은 나처럼 나서기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자기합리화를 하기에 가장 좋은 말인 반면 때로는 침묵이 가장 비겁하고 나쁜 것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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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999 0
about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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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월드컵! 이제 곧 월드컵이 시작된다. 스포츠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 축구다 보니 4년마다 한번씩 돌아오는 월드컵 기간이 되면 행복해진다. 일단 룰을 알고 보기 시작하면 대체로 모든 스포츠가 나름대로 다 재미있긴 하지만 그래도 난 축구가 제일 좋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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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999 0
about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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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나들이 오랜만에 버스를 탔다. 언제부턴가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지 않는데 내가 무슨 갑부라 그런 건 전혀 아니고 늘 다니는 곳만 다니다 보니 활동반경이 좁아서 그런 것뿐이다. 사실 난 정말 서민 중에도 으뜸(?)서민이다. 그런데 오늘 엄마와 함께 정말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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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999 0
about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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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열광했던 것들 오래 전 산드라블록 주연의 영화 '네트'를 본 적이 있다. 자세한 줄거리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 컴퓨터를 엄청나게 잘 다루는 여주인공이 컴퓨터를 이용해서 범죄조직을 물리치는 내용이었다. 당시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기도 했지만 이 영화가 지금까지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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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999 0
about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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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 수건 수건을 새 것으로 모두 바꿨다. 그동안 무심코 사용해오던 수건이었는데 며칠 전 새삼스럽게 수건들이 많이 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들 의견도 일치했다. 새로운 수건으로 바꾸는 과정은 즐거웠다. 마트에서 마음에 드는 수건을 묶음으로 사는 것도 즐거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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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999 0
about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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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증 중학교 다닐 때쯤 언니를 따라 미술학원에 간 일이 있다. 혹시 나한테도 숨겨진 재능이 있을까 하는 얼토당토 않은 기대 반 호기심 반이었던 거 같다. 미술학원에 간 첫날 학원에서는 종이에 줄 긋는 연습을 시켰다. 그냥 연필로 가로로 길게 흔들림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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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999 0
about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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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같은 존재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집에서 소금같은 존재가 아닌가 싶다. 집에서 부모님 염색까지 해드리니 하는 말이다. 내가 집에서 머리염색을 하기 시작한 건 꽤 오래 됐는데 이제는 당연히 염색은 내가 하는 것으로 됐다. 염색을 직접 하게 된 동기는 기억이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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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999 0
about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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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없는 집 부처님이 태어나신 곳을 대체로 인도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네팔이라고 한다. 하지만 부처님의 탄생지가 어디든 부처님 하면 인도가 먼저 떠오르는 게 사실이다. 그리고 인도는 내가 가본 몇 안 되는 나라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나라다. 인도 아그라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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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999 0
about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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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은 무섭다 밤이 되면 엄마와 동네를 한바퀴씩 산책하곤 한다. 오늘도 나가려는데 무슨 생각을 했는지 무심코 차키를 집어들었다. 신발을 신다가 왜 차키를 가져가냐는 엄마의 말에 깜짝 놀라 차키를 내려놓았다. 습관은 참 무섭다. 몇년 전 큰이모가 돌아가셨다.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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